1951년 스웨덴의 신경외과 의사인 라스 렉셀(Lars Leksell, 1907~1986)은 뇌동정맥 기형(cerebral arteriovenous malformation)이나 뇌심부 종양(deep brain tumor)에 대해, 개두술을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단단히 고정시켜 좌표를 계산한 다음 감마선을 이용하여 종양 조직을 괴사시키거나 혈관을 응고시키는 치료법의 가능성을 소개하였다. 이후 1968년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에서 라손(Borje Larrson) 박사와 최초의 정위적 방사선수술기계인 감마나이프를 개발하여 신경외과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하였다. 1981년 두 번째 기계가 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1999년에 3세대 감마나이프가 제작되어 신경외과에서 높은 비중의 뇌질환 환자들을 방사선수술로 치료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컴퓨터 산업의 발전과 함께 컴퓨터를 통해 자동으로 조정되는 차세대 로보틱스 감마나이프인 Perfextion 모델에 이어, Cone Beam CT를 결합한 ICON 모델까지 발전해 왔다.
감마나이프의 기본 원리는 코발트60(Co-60)이라는 인공 방사성동위원소 192개를 기계 내부에 장착하여, 코발트60의 β-붕괴 시 발생하는 고에너지의 감마선을 종양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하여 DNA를 파괴시켜 종양세포들의 세포분열을 막는 고도의 방사선 치료 기술 중 하나이다. 이때 감마선은 인체의 다른 부분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병소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며, 이를 통해 종양 세포만 파괴하고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기술은 분할치료를 원칙으로 하는 전통적인 방사선 치료와는 다르게 짧은 시간에 고강도의 감마선을 종양 부위로 집중적으로 조사할 수 있다.
현재 감마나이프는 뇌에 전이된 암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양성뇌종양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뇌종양을 개두술로 제거할 때, 종양이 위치한 주변 정상 조직을 완전히 보호하기란 아주 어렵기 때문에 감마나이프는 이러한 종양을 비침습적으로 치료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또한, 감마나이프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나 수술 후에 재발한 종양의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일반적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시행되며, 수술시 출혈이나 수혈과정이 없으므로 이에 따른 감염이나 흉터, 뇌손상 등의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마취에 의한 부작용도 전혀 없고, 환자의 입원 기간이나 회복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종양의 크기나 위치에 상관없이 치료할 수 있어 다양한 두개내 종양에 대해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각성수술(Awake surgery)은 개두술(craniotomy) 중 환자의 의식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실시되는 수술 절차를 말하며, 이 방법은 특히 뇌나 척추와 같은 중요한 부위의 수술 시에 사용된다. 각성수술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고려된다.
각성 수술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각성 수술은 특정 환자와 특정 상황에 따라서만 적용되며, 이는 환자의 상태와 수술 목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러한 수술은 전문적인 의료진과 함께 신중하게 계획되고 수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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